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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안의 대표적인 해수욕장 중 하나인 만리포는 넓고 깨끗한 백사장과 잔잔한 파도로 가족단위 여행객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아름다운 일몰 명소로도 유명하며 싱싱한 해산물을 맛보고 수 있는 만리포항이 인접해 있어 미식 여행을 즐기기에도 좋습니다. 또한, 천리포 수목원과 같은 다양한 볼거리가 있어 자연과 함께하는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엄마와 함께 주말여행은 만리포로 떠나 보세요.
만리포 해수욕장 산책과 일몰감상
만리포에 왔다면 가장 먼저 들러야 할 곳은 바로 만리포 해수욕장입니다. 길고 넓은 백사장은 서해 특유의 완만한 해변 경사를 갖추고 있어 해수욕뿐만 아니라 가벼운 산책 코스로도 적합합니다. 엄마와 함께하는 여행이라면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천천히 걷는 해변 산책이 무척 좋습니다. 해변의 산책로는 넓은 백사장 외에도 일부 구간에는 나무 데크가 설치되어 있어 좋은 코스를 따라 해안을 따라가는 것이 가능합니다. 만리포 해변은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지만 특히 일몰 시간대의 모습은 감탄을 부릅니다. 서해안 특성상 해가 바다로 지는 모습을 바로 눈앞에서 볼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며 날씨가 맑은 날이면 붉게 물든 태양이 수평선 아래로 가라앉는 장관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붉게 물든 바다와 하늘, 그리고 그 물결 위에서 반사되는 태양의 잔광은 하루의 피로를 말끔히 씻어주는 자연의 선물과도 같습니다. 만리포 해수욕장은 해마다 여름이면 수많은 피서객들로 북적이지만 이른 봄이나 가을에는 한적한 분위기에서 조용한 시간을 보내기에 좋습니다. 또한 해수욕장 주변에는 벤치와 조경 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어 잠시 쉬어가기에도 좋고 사진 찍 좋은 포인트도 많아서 추억을 남기기에 좋습니다. 최근에는 포토존과 조형물도 늘고 있어 관광객들의 눈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해변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지역 특산물과 간단한 간단한 간식을 파는 상점들도 있어 잠시 멈춰 구경하는 재미도 있습니다.
만리포항 산책과 신선한 해산물 즐기기
만리포 해수욕장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만리포항은 소박하지만 정겨운 분위기의 작은 어항입니다. 관광객에게 많이 알려진 곳은 아니지만 현지인들과 낚시꾼들에게는 제법 이름난 곳으로 방파제와 조용한 바닷가 풍경이 무척이나 좋은 곳입니다. 이곳은 북적이는 관광지 분위기보다는 차분하고 평온함을 느낄 수 있어 엄마와 함께 조용히 바닷가를 걷기에 좋습니다. 아침 시간대는 어선들이 드나들며 해산물을 내리는 모습을 볼 수 있어 바다와 더 가까운 일상을 엿볼 수 있는 소소한 행복도 있습니다. 작은 항구 특유의 정겨운 분위기는 도시 생활에서 벗어난 여행의 즐거움을 한층 더해 줍니다. 만리포항 주변에는 신선한 해산물을 판매하는 직판장이나 작은 횟집, 해산물 식당들이 자리 잡고 있어 식사나 간단한 요깃거리로도 좋습니다. 제철에 따라 광어, 우럭, 꽃게, 멍게 등 다양한 해산물을 싼 가격에 맛볼 수 있으며 일부 식당에서는 회를 포장해서 해변에서 먹을 수 있도록 해줍니다. 엄마와 신선하고 담백한 제철 해산물을 함께 하는 식사가 여행의 또 다른 즐거움이 될 수 있습니다. 식사 후에는 근처 어판장이나 소규모 어시장을 둘러보는 것도 좋습니다. 말린 생선, 젓갈, 건어물 등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서해안 특유의 차분한 정서가 느껴지는 이곳은 엄마와 꼭 한번 여행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천리포 수목원, 자연 속 힐링과 꽃길 산책
천리포 수목원은 만리포에서 10분 정도 거리에 위치한 국내에서도 손꼽히는 아름다운 사립 수목원입니다. 식물학자 민병갈 박사에 의해 조성된 이 수목원은 16만 평의 부지에 16,000여 종이 넘는 식물들이 자라고 있으며 봄부터 가을까지 다양한 꽃과 나무가 계절마다 아름다운 경관을 보여줍니다. 수목원은 조용하고 한적한 분위기 속에서 자연을 감상할 수 있어 가족단위 방문객에게 매우 인기가 좋습니다. 엄마와 함께 걷기 좋은 넓은 길과 아기자기한 식물들이 가득한 이곳은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습니다. 각 구역마다 식물의 종류에 따라 정원 형식으로 꾸며져 있어 걸을 때마다 색다른 풍경을 보여줍니다. 봄에는 튤립과 철쭉, 초여름에는 수국과 작약, 가을에는 단풍과 열매 맺은 나무들이 수목원을 수놓습니다. 꽃을 좋아하는 엄마랑 함께라면 더더욱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또한 수목원 내에는 해안을 따라 난 탐방로도 있어 울창한 숲과 바다의 경계를 동시에 걷는 독특한 코스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천리포 수목원의 장점은 무장애 산책길이 마련되어 있는 것입니다. 노약자나 휠체어 이용자, 유모차 이용자도 편하게 둘러볼 수 있도록 배려한 구조 덕분에 부모님과 함께하는 가족 여행지로 유명합니다. 자연의 고요함과 아름다움을 느끼며 엄마와 오붓하게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천리포 수목원은 최소의 선택입니다. 계절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정원을 함께 걸으며 보고 느끼는 감정들은 정말 깊은 추억으로 남을 것입니다.